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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일본, 오염수 방류 부도덕…우리 해역 피해 최대한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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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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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대책도 없이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생각은 부도덕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울산·경남 MBC가 공동 기획해 방송한 특집 '대선후보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저희는 일본 오염수에 대한 우리 해역의 피해 문제를 최대한 체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오염수는 계속 발생하고, 쌓아둘 수는 없으니까 일본 상황에서는 어려운 것이 맞다"면서 "만약 (오염수 방류 결정이)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면, 인근 국가에 피해를 줄 것이 아니고 차라리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비용을 좀 대고 관리를 사는 식으로 국제적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비난도 안 받고 피해도 적고 할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 "걱정의 핵심은 최초에 제시된 예정 금액보다 실제 투입되는 비용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라면서 제대로 제시간에 가동할 수 있을까 이게 제일 큰 걱정인 듯한데 정책의 일관성, 신뢰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울산의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서는 "조선에만 완전히 의존하면 안 된다.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 핵심 산업이 재생에너지"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자는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과 관련, 현재 구속 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언급한 뒤 "(이 구상을) 최초 기획하신 분 같은데 안타깝게도 좀 어려운 일이 생겼다"며 "저는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가 아니고 다극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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