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정과 정의' 대담…與 "장모 차명 아파트 의혹" 제기

<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전에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상 대담을 하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가 고급 아파트를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화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대담은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참여단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인류가 기후 위기나 디지털 전환 등 역사적 변화의 시점에 섰다고 진단하며 공정한 변화가 가능할지 물었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기회를 대대적으로 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기회보다는 오히려 거기서 배제되는 그런 사람들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떠실까요?]

샌델 교수는 "지금의 심각해진 빈부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저녁에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게임 관련 산업 발전 등에 대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이른바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당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TF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인 최 모 씨가 서울 송파구 소재 60평대 고급 아파트를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장모의 오빠가 분양받은 아파트를 매수한 것으로 대금을 지급한 통장 내역이 있고, 이후 장모가 제3자에게 전세를 준 뒤 전세금을 받아 사용했다면서 차명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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