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박근령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꿔야"

〈사진=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신한반도당 소속 박 전 이사장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북핵 위기와 국민통합의 근본 해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권력 쟁취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중심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생 경제를 제도화해 금수저와 흙수저, 선천적 장애 등 기회와 능력의 불평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득의 불평등을 과감히 치유하겠다"고 공약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제와 생산·유통·금융·교육 등 공공성이 큰 분야를 50% 공영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완성기이기 때문에 문명의 틀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라며 "남북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해법을 다 함께 창출하자"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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