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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외국인 취업자수 85.5만명…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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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취업자수가 85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자가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21일 통계청의 '2021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8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0.9%) 증가했다. 외국인 고용률은 64.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취업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85만명 밑으로 떨어지고 외국인 실업자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7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 증가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지난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임시·일용근로자가 2만7000명(9.4%)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9.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가운데 74.1%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상이었으며 고용보험 가입자는 55.8%, 산재보험 가입자는 67.9%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33만2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취업자(-23.5%)와 비전문취업자(-14.1%)는 대폭 감소했다.

국내에서 자가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중은 16%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는 29.8%인 반면 건강보험 가입자는 91.6%로 대부분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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