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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U, 노바백스 백신 승인 "예방 효과 90%"…역내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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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유럽에서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예방 효과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이로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5번째 백신이 됐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효능과 안전성, 품질면에서 EU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백신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스탠리 에르크/노바백스 대표 : 우리는 내년 1월에 유럽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들여올 예정으로 1분기 동안 노바백스 백신 2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은 오미크론 변이 등에 대해 예방 효능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 백신으로 부스터샷, 즉 3차 추가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부스터샷 접종자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모더나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초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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