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 정책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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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2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했다고 도미닉 라브 영국 부총리가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104명이 입원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사망은 14일 한 명에서 16일 7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라브 부총리는 또 크리스마스 전에 사회적 제한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라브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실제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국은 연일 코로나19 일일 감염 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만1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 수는 18일 기준 1만여명에 달했다.
영국 정부는 실제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의 새로운 코로나19 사례 중 약 60%가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더 강력한 방역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89개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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