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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0만원 낮췄더니, 놀라운 일이” 삼성 최고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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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격 좀 낮췄더니…”

초고가 프리미엄폰에서 가격을 20만~30만원 가량 낮춘 ‘갤럭시S20 FE(팬에디션)’가 삼성전자의 ‘효자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 폴더블폰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리며 ‘소리없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후속 모델인 ‘갤럭시S21 FE’의 등장도 임박했다. 삼성 폴더블폰과 함께 ‘FE 시리즈’가 주력 제품군 중 하나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S20 FE’ 제품의 연간 판매량이 800만~900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의 주력 제품군인 폴더블폰의 판매량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연간 판매량은 800만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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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0 FE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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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는 지난해 출시된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20’에서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모델이다.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선 처음으로 FE모델로 출시됐다. 퀄컴 스냅드래곤865에 전면 32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했다. 128GB 메모리에 4500mAh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갤럭시S20 FE는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만대를 기록, 기대를 웃도는 ‘깜짝 흥행’을 기록했다. 삼성 폴더블폰이 출시 후 약 두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적표다.

무엇보다 가격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0 FE는 기존 ‘갤럭시S20’의 주요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20만~30만원 가량 낮췄다. 갤럭시S20 FE의 출고가는 89만9800원, 프리미엄폰 갤럭시S20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으면서,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갤럭시S20 FE 모델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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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0 FE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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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시리즈’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후속 모델 ‘갤럭시S21 FE’ 출시도 임박했다. 삼성전자가 FE 시리즈를 고정 제품군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외신은 갤럭시S21 FE가 내년 1월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1과 유사한 외형으로 6.4인치 디스플레이, 6GB·8GB 램(RAM) 메모리와 128GB·256GB 저장 메모리가 장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80만원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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