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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일손 부족에 가족도 동원 "…농어업 취업자 9천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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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농림어가가 줄고 있지만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거꾸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농림어업 취업자 동향과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농림어업 취업자는 144만5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39만5000명)에 비해 5만명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농림어업 취업자 수도 14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00명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238만7000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러던 취업자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인력 채용이 어려워지자 가족들 위주로 노동력 투입이 늘면서 농림어업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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