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리두기 강화로, 각종 모임들이 취소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죠. 그래도 그냥 보내긴 아쉬운 사람들이 예쁜 장식이 설치된 거리에 몰리고, 트리나 케이크에도 지갑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 영상이 움직일 때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이 건물벽에 LED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자, '인증 샷'을 남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준우, 윤주원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서 걱정했는데요. 와보니깐 힐링도 되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 같아요"
코로나 확산세에, 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연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한 대형마트의 트리 매출은 전년대비 17.5% 늘었고, LED 장식 매출도 32.4% 급증했습니다.
장옥규 / 서울 중구
"크리스마스 트리를 해서 가족들하고 즐기는거죠. 요즘 너무 기쁜 일이 없어가지고 기쁜 일을 만드느라고 했어요"
전통시장의 경우, 식당과 유흥업소의 크리스마스 장식 주문은 줄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장성근 / 남대문 시장 상인
"트리도 예년에는 오프라인 같은 경우는 큰 걸로 많이 나갔는데 요즘에는 작은 것들, 홈파티 위주로 하다보니깐"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도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준혁 / 제과업체 관계자
"집에서 연말을 보내시는 분들 많다보니깐 케익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연말을 보내는 방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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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강화로, 각종 모임들이 취소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죠. 그래도 그냥 보내긴 아쉬운 사람들이 예쁜 장식이 설치된 거리에 몰리고, 트리나 케이크에도 지갑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 영상이 움직일 때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이 건물벽에 LED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자, '인증 샷'을 남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