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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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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장남 예금 급증에 “합법적 증여” 野 “아들, 타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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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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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이 2019년 이후 이재명 대선후보 장남의 예금이 갑자기 늘어난 데 대해 도박자금 출처를 밝혀야한다고 하자 “합법적으로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아들 이동호씨에게 5000만원을 증여했으며 관련 사실을 세무당국에도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직계존속의 경우 5000만원까지는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 인터넷 매체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신고한 ‘공직자 재산’을 토대로 동호씨의 2019년 예금이 87만원에서 2020년 5004만원으로 급증했다며 자금 흐름이 수상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장남에게 현금을 증여한 것은 아닌지, 장남이 ‘타짜’ 수준의 도박꾼이라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인지, 그렇다면 도박자금 출처와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수사기관은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고발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국세청 또한 증여세 탈루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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