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잠시 멈춤…"내년 다시 판단"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지역을 3∼4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매타버스 일정은 원래 8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오늘(17일) 당사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방역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단장은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의 서울 F&B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타버스 일정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매타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전까지 이 후보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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