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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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흉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17세기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 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고 했다.
또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없다”며 “현 정부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 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면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검사 출신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뉴욕의 범죄율이 크게 낮아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대응 태세를 제대로 갖추게 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저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물론 경찰력만으로 충분한 예방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지자체·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적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탁상·전시 행정이 아닌 현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근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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