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 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으로 올해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린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단 27가구만 거주할 수 있는 단지다. 역대 최고가인 185억원에 매매거래된 '트라움하우스 5차(18가구)'와 아이유가 130억원에 분양을 받아 화제가 됐던 '에테르노 청담(29가구)' 역시 채 30가구가 되지 않는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논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공급되는 부동산은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많이 선호한다"며 "기업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활용해 민감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접대를 위한 영빈관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티 논현 투시도 [사진 = 롯데건설] |
이런 가운데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아스티 논현'이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 48~57㎡ 81실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일반 오피스텔보다 높은 천장고 설계로 펜트하우스급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일부 실은 2면창 설계로 탁 트인 도심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회전형 벽체(일부 실)가 적용돼 공간을 미학적으로 분리함과 동시에 공간의 개방감도 높였다. 벽체는 리모콘 작동으로 간편하게 회전시킬 수 있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인 모듈노바(Modulnova)가 설치된다. 리마데시오(Rimadesio)로 꾸며진 드레스룸과 고급 수전 브랜드 '판티니(Fantini)'가 설치된 화장실, '디에디트(The Edit)' 조명, '타켓(Tarkett)' 마루 등 유럽의 리빙 브랜드로 실내를 꾸밀 예정이다.
최상층의 경우 라꼬르뉴 오븐이 설치된 아스티의 키친은 홈파티나 비즈니스 모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스피닝 등 개인레슨이 가능한 아스티 짐과 건식 사우나, 마사지 룸, 개인 욕조가 마련된 스파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아스티 논현'은 100실 미만 규모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대출 규제와도 무관해 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학동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방문 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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