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연일 최고치 확진
다른 나라들의 코로나 확산세도 거셉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전 세계가 다시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출근이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이 부활되는가 하면, 영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글과 애플 등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12만 명을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들도 코앞으로 다가온 기말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브로드웨이에선 공연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드 블라지오/미국 뉴욕 시장 : 우리는 대응해야 할 강력한 새로운 위협이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이 너무 늦어서는 안 됩니다. 이 변이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영국에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명을 넘었습니다.
연일 최고치인데, 오미크론 하루 감염자 수도 1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배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3명에서 5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서너배 높은 수준입니다.
[존슨/영국 총리 : 오미크론 변이가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몸이 불편한 상태로 고립되지 않으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내년 1월쯤에는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거라면서 서둘러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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