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제를 직접 풀이하는 과정을 15일 유튜브에 올렸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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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정답 취소 결론이 난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며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오르비’에 “안철수입니다. 생2 20번 풀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늦었지만 이번 수능을 준비하신 모든 수험생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한 뒤 “생명과학2에 응시하신 분들이 문제 오류로 인해 성적표를 받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궁금해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에 15일 올린 글. [오르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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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학이란 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기에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법원이 이날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 효력을 정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고생 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처럼 모든 응시생분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며 여러분들의 미래가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이 글에 문제 풀이과정이 담긴 유튜브 영상의 링크 주소를 공유했다. 안 후보는 해당 영상에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한정민 부위원장에게 논란이 된 해당 수능 문항의 풀이를 강의했다. 안 후보는 두 청년위원이 안 후보를 ‘교수님’이라고 칭하자 “오랜만에 교수님이라고 불리니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거 보고 안철수 찍기로 했다”, “진짜 안철수냐”, “서울대 의대 배지 인증해달라”, “역대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생2를 풀 수 있는 후보”, “오르비 끝판왕 설의(서울대 의대) 등장”이라고 반응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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