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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YTN 기자에게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씨가 오마이뉴스와 YTN 기자와 통화를 했다"며 "김 씨는 YTN 통화 내용에서 격분하기도 하고 감정적인 기복이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YTN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김씨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오마이뉴스도 김 씨를 전화 인터뷰해 보도했습니다.
김 의원은 "YTN 기자가 검증하니까 '아니,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고 하면서 억울하다면서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YTN이 보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씨는) 오마이뉴스에서는 조금 더 가볍고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오히려 기자한테 물어봤다고 한다. 몇 년생이냐, 70년생이라고 하니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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