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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이에 따른 여행 제한 조치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호텔 예약 취소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 트리바고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호텔 예약 취소율이 35%로 높아졌고, 휴가 여행 계획은 10%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간 어제(14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리바고는 11월 이전 호텔 예약 취소율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각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여행 심리도 위축되면서 스포츠 경기와 무역 박람회, 기업 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취소된 까닭에 호텔 예약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업계 입장에선 백신 보급 등으로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면서 여행 심리가 한창 회복하던 중 오미크론 변수를 맞았습니다.
실제로,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전 세계 77개국에 퍼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 수요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34.7% 늘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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