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NFT가 차기 게임 시장 이끌 것"
게임 제작 툴 제공서부터 펀드 조성까지···사용자 참여 독려
게임사·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IP 기업과 협력···사용자 유입 전략 일환
“한국은 컨텐츠 소비 속도 빨라···재미있는 콘텐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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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게임 아이템을 만들고 직접 게임을 제작한다. 사용자 소유의 게임 아이템은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된다. 게임에서 발생한 수익은 사용자 몫이다. 이러한 판을 마련한 플랫폼은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챙긴다. 수수료의 일부는 다시 창작자에 투자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이사는 지난 3일 디센터와 만나 더샌드박스가 추구하는 미래를 이같이 설명했다. 더샌드박스는 홍콩 소재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의 자회사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으로부터 1,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더샌드박스는 지난 10월 한국에 첫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록체인과 NFT가 차기 게임 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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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 툴 제공서부터 펀드 조성까지···사용자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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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더샌드박스 생태계는 공고해진다. 이런 관점에서 값비싼 LAND 가격은 생태계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 이사는 “더샌드박스에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더샌드박스가 보유한 LAND를 게임 제작자에게 무료로 임대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경제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LAND 보유자가 게임 창작자에게 LAND를 임대해주고 임대 수익을 받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게임이 흥행해 해당 LAND를 방문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임대인은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LAND 값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다. 현실세계와 유사한 경제 시스템이 형성된 셈이다. 이 이사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LAND 주인과 게임 창작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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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IP 기업과 협력···사용자 유입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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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컨텐츠 소비 속도 빨라···재미있는 콘텐츠 선보일 것”
이어 “P2E 모델은 게임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개념이지만 게임이 노동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미라는 게임의 핵심 가치를 저버리면 성공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재 더 샌드박스 일부 서버만 공개한 알파 시즌이 진행 중인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예리 기자 yeri.do@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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