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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北 신포급 잠수함, 외부 선체 드러낸 채 드라이독에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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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매체 38노스, 13일 찍힌 위성사진 공개…"선체 관측 처음"

뉴스1

드라이독에 놓여져 있는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 뉴스1(38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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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이 고정된 정박지가 아닌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동쪽 끝에 있는 드라이(건식)독에 옮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신포 조선소 일대의 새로운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찍힌 사진에는 물이 완전히 빠져 있는 드라이독에 잠수함이 외부 선체를 그대로 드러낸 채 이동 크레인이 있는 쪽에 가까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38노스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잠수함의 외부 선체”라고 했다.

드라이독은 잠수함 등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할 때 사용되는 곳으로, 신포급 잠수함이 이곳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비나 수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신포급 잠수함은 지난달 11일 주로 정박해 있는 신포 조선소 내 안전 유역에서 가림막 아래에 있던 채로 관찰된 게 마지막이었다.

지난 7일 사진에는 드라이독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로, 동쪽 벽을 따라 희미한 물체가 보였다. 8일 사진에는 드라이독에서 물이 빠져 나갔고 내부에 물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짙은 그림자로 인해 확인이 어려웠다.

38노스는 2014년 6월 당시 신포남조선소에 접안된 신형 잠수함으로 확인된 이후 물이 없는 상태로 선체가 관측된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이나 수상함들이 (신포 조선소의) 드라이독에서 관측된 적이 있지만 신포급 잠수함이 관측된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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