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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이준석,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에 "결혼 한참 전 일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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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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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대학강사·초빙교수 취업 관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후보자와 배우자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 바라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 YTN의 '2007년 수원여대 교수초빙 지원서 허위경력 기재 의혹' 보도에 대해 "일부는 부인하고 일부는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것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후보가 공직자로서 부인의 그런 처신에 대해 결혼 이후에도 제지하지 못했다거나 이랬을 때는 다소 비난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 전의 일에 대해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며 "배우자에 대한 보도나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 중에는 상당히 사실이 아닌 것도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하게 해명하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결격 사유가 많은 후보도 대선을 뛰고 있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는 후보인데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라고 매일 종용하진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음주운전, 검사 사칭, 논문 표절을 갖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후보 배우자 이전에 후보가 결격 사유"라며 "그런데 국민 상당수가 그분이 대통령 자격 있다고 하면 후보로 계속 뛸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김건희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모든 건 상대적 평가다. 이미 1년 가까이 여권과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공격을 해 왔기 때문에, 저도 실제 만나본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그런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 좋은 느낌일 거라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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