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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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성형 의혹’에 대해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며 또다시 언급했다.
손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김씨의 모습이 함께 찍힌 흑백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김씨의 과거 사진과 2019년 7월 윤 후보의 과거 검찰총장 임명식 때 배석했을 때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김씨의)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외모 품평 논란이 일자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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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엔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관상’을 언급하는 댓글을 달며 논란을 키웠다.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했다. 진 부부장검사는 2017년 피의자의 사주를 보고 변호사를 바꾸라고 말했다가 품위 손상으로 견책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여권 인사들이 김건희 씨에 대해서 온갖 루머와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며 “되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씨와 관련된 온갖 음해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여권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민주당하헌기 청년대변인은 “김씨에 대해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정의당강민진 대표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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