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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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G7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의장 성명에도 북한의 도발 자제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포기(CVIA)’ 원칙을 재확인했다. CVIA는 북한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CVID와 비슷한 개념으로, D(dismantlement·폐기)만 A(Abandonment·포기)로 바꾼 완곡한 표현일 뿐이다.
블링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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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은 또 중·러 견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번 장관 회의에선 홍콩, 신장, 대만해협 등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데 이어 성명에 “중국의 강압적인(coercive)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 장관은 앞서 지난 9월 “중국이 아직 우리에게 그렇게(강압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움직임과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 NBC에 출연해 만약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과거에는 자제해 왔던 막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종류의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운영을 못하게 하는 ‘카드’를 쓸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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