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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종정 성파스님 "수행 정신으로 소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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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계종 제15대 종정에 추대된 성파 스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정 추대 회의를 마친 뒤 고불식을 하기 위해 대웅전으로 향하고 있다. 2021.12.1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의 최고 지도자인 종정으로 추대된 성파스님은 13일 "항상 부처님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말뿐이 아닌 말과 행동을 같이하는 수행 정신으로 소임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파스님은 이날 종정으로 추대된 뒤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고불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려운 이때 항상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으로 호국불교 사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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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최고지도자 종정에 성파스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앞줄 왼쪽)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앞줄 오른쪽)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정 추대 회의를 마친 뒤 고불식을 하기 위해 대웅전으로 향하고 있다. 2021.12.13 jieunlee@yna.co.kr


성파스님은 이날 종단 발전기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앞서 조계사 인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정 추대 회의에서 성파스님은 과반의 지지를 받아 제15대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됐다.

1939년 합천 출신인 성파스님은 1960년 사미계를, 1970년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선방에서 26안거를 지냈고,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통도사 주지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영축총림으로 불리는 통도사 방장을 맡아왔다.

취임 법회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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