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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 中 단속 여파에서 전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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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시레이트 5개월 만에 113% 상승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타격을 입었던 비트코인 채굴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록체인닷컴에서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해시레이트는 5개월 만에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채굴이 중국의 단속 여파에서 회복됐다고 CNBC는 분석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75%가 이뤄지던 중국이 지난 5월 사실상 암호화폐 채굴자들을 내쫓자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절반 넘게 떨어진 바 있다.

텍사스의 비트코인 채굴자인 마샬 롱은 회복 속도에 다소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1월 말, 2월 초나 돼야 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채굴 인프라가 크게 성장하며 중국에서 북미로 채굴이 빠르게 이동했다. 케임브리지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떠올랐다.

비트코인 채굴 엔지니어 브랜든 아바나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초강대국의 공격을 견뎌냈다"며 비트코인이 가장 큰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가장 큰 시사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한달 간 크게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징조가 될 수 있다고 CNBC는 내다봤다. 지난달 6만9000달러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현재 4만870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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