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차원 원형기록 등 데이터베이스 단계적 개방
디지털문화유산팀 신설…문화재보호법 개정 등 추진
3D 모델링(광화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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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디지털 문화유산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을 강화한다고 13일 전했다. 디지털 문화유산이란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거나 문화유산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복원·재현한 콘텐츠를 말한다. 문화재청은 2012년부터 760억 원을 들여 문화유산 원형기록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대상은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약 4000건.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지역경제 발전 등 미래산업을 끌어갈 새로운 자원으로 기대한다.
3D 모델링(금보, 옥보, 홍원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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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미래 문화콘텐츠 원천자원으로 활용되도록 내년부터 데이터베이스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와 '한양도성 타임머신 구축'으로 축적한 인문학 융합연구 시맨틱 모델링 데이터 18만 건, 3차원 복원·재현 모델링 데이터 2300여 건, 기록정보자원 60만 건 등이다. 게임·영화·웹툰 등을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은 물론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온라인 플랫폼부터 구축한다. 데이터의 형식과 제공방식, 품질 수준, 저작재산권 등을 민간 단체·협회와 논의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서도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개발 보급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3D 모델링(대한제국 대원수예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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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17일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사업·기술개발·인력을 지원하는 디지털문화유산팀을 신설했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인 수집·관리와 콘텐츠 보급·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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