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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석열, '쥴리 증언' 보도 묻자 "답변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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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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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한 한 매체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아내 김씨에 대한 공개증언이 있다'는 질문에 "여러분들 관심 있으세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영상에서 제보자란 한 남성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A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 갔는데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이에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기념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가 UN이 인정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김 전 대통령의 공헌이 매우 크다"며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고 더 발전시키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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