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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을 선정했습니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기 맥그래스 포브스우먼 편집인은 스콧을 1위로 선정한 데 대해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기부하는 방식을 단번에 뒤집어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51세인 매켄지 스콧은 최근 1년간 무려 85억 달러, 우리 돈 약 10조 원을 기부하는 등 기존 억만장자들과는 달리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통 큰 기부를 이어가며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향력 있는 여성 2위 자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차지했고, 지난해 2위였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3위로 밀렸습니다.
메리 바라 미국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부인 멜린다 게이츠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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