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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연천 농지 의혹'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경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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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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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의혹이 제기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주말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5일 낮 12시 40분 김 전 장관을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2012년 김 전 장관 측이 연천군 장남면에 2천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해당 주택은 김 전 장관 남편의 소유였다가 2018년 김 전 장관의 동생에게 매각됐습니다.

그 뒤 2020년 다시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때 거래자는 김 전 장관의 또 다른 동생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가족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수사 마무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 동생에게 정상적으로 처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는 마무리됐고 그동안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일주일 이내에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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