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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野로 갔나 묻자…이수정 “이재명의 ‘스토킹 살인’ 변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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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주 감경’ 매우 혐오하는 사람”

“이준석 관계?…尹 못지 않은 상급자”

“저는 3개월 알바…끝나면 학교갈 것”

헤럴드경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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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9일 국민의힘에 합류키로 결심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스토킹 살인’을 변론했었다는 뉴스를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10년간 ‘스토킹 처벌법’ 입법에 매달렸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스토킹 살인 변호 논리가 심신 미약이었다. 한 건도 아니고 두 건이었는데, 그 중에는 음주(로 인한)감경이 있었다”며 “저는 음주 감경을 매우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먹은 게 여성을 처참히 살해한 데 대한 변명이 돼도 되는 세상인가”라며 “제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지금 3개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끝나면)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그와 관계가 나쁘지 않은 정의당에 합류하지 않은 데 대해선 “사실은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두 분 중 한 분이 국정을 운영할 분”이라며 “(이들이)운영하는 정책 안에 꼭 있어야 할 내용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렇기에 결국 선택할 수 없는 순간이 있었다”며 “다만 저는 법치주의를 선택했다. 그 부분은 이해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정책공약 설계 중 특히 사회적 약자 분야에 적극 참여할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혐오주의가 만연한 상태로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어떻게든 이같은 ‘영원한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결 구도에 놓인 다양한 집단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런 정책들이 공약에 1~2개 정도는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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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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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선 “그분을 모르는데 사이가 좋고 안 좋고를 할 게 무엇이 있느냐”고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서 재미 있으라고 확대 재생산을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대표를 이 후보보다 더 모른다”며 “만난 적이 없는 사이에서 오해는 싹틀 수 있다.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선대위 회의에서)만나 악수를 했는데, 호탕한 젊은이였다”며 “대표님이시기에 제 입장에선 윤 후보 못지 않게 상급자”라고 했다.

이 교수는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자신에 대한 ‘비토’ 시위가 있었던 일을 놓고는 “20대 남성을 순수히 대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0대 남성이 모두가 저를 적대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제가 합류한 이후 굉장히 많은 젊은 남성들이 응원하는 문자를 보내줬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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