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11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7억7000만 달러, 0.15% 증가한 3조2220억 달러(약 3797조5984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하면서 보유 자산의 평가액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2120억 달러로 10월 3조2176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10월 170억 달러, 0.53%에 이어 2개월째 외환보유액이 증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11월 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전월보다 1.87% 올랐다. 10월은 0.14% 떨어졌다.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27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130억3000만 달러로 10월 말 1108억3000민 달러에서 22억 달러 확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왕춘잉(王春英) 부국장은 "외환시장 거래가 활발히 유지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이동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기했다"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 금융정책 전망 등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상승, 보유 채권가격이 올랐다. 환율 절상과 자산가격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 외환보유액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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