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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족 같아"…'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우정·액션 잡은 마지막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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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사랑과 우정, 그리고 액션까지 다잡은 ‘스파이더맨’의 ‘홈’ 시리즈가 ‘노 웨이 홈’ 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이어졌다. 3편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시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의 완결성을 높였다.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와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은 지난 2017년 방한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났지만,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문하지 못 했다.

이에 톰과 제이콥은 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둘이 지난번에 한국에 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가지 못 하게 됐다. 젠데이아는 아직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다. 향후에 저희 셋이 한국에 가서 꼭 한국영화 팬들과 기자님들을 만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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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 픽처스)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틱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 버스터.

이달 15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톰 홀랜드는 “재미있게 촬영한 영화인 만큼 한국 관객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해 다양한 캐릭터들의 액션이 포함됐다. 존 왓츠 감독님과 상의했고 저 혼자서도 연구하며 피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작품을 분석한 과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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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집중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터 파커의 감정적인 부분을 놓지 않았다. 다른 모든 캐릭터들도 액션과 함께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3편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에 의해 피터의 정체가 밝혀진 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MCU 페이지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이기에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톰 홀랜드는 “3부작의 마지막이라 저희 셋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저희가 19살에 처음 만나 좋은 친구로 발전했다”며 “영화 밖에서도 영화에서처럼 가족 같이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같이 나아간다는 점에서 기대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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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존스 역의 젠데이아 콜먼은 “제 첫 장편영화였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운을 뗀 뒤 “(1편의) 첫 촬영에서 긴장을 했었다. 당시엔 긴장을 많이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이 영화는 배우로서 성장을 하는 데 큰 경험이었다. 제가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했고, 제 옆에 있는 두 동료들과 일하면서 많이 배웠다. 존 왓츠 감독님에게도 배운 굉장히 좋은 경험의 장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젠데이아는 “이 영화의 제목 같이 제게 고향처럼 저의 토대가 된 작품”이라며 “제가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13살 때부터 디즈니 채널에서 여러 가지 작품을 해왔지만 이 영화는 저희 셋이 모두 성장하는 경험이었던 거 같다”고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젠데이아 콜먼과 톰 홀랜드는 이 영화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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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이콥 배덜런도 “저희가 동갑(96년생)이다. 영화에서 네드가 피터를 든든하게 지지하는데, 영화 안에서나 영화 밖에서나 저희가 가족처럼 지지한다. 서로 알게 된 지 5년 정도 지났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앞으로도 가족 같은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액션 시퀀스가 가장 좋다”는 톰 홀랜드는 “내용적으로 봤을 때도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본 적 없던 피터의 면모, 본 적 없던 액션 스타일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국의 관객들이 직접 보고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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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젠데이아도 “(이 영화와 캐릭터 속 관계는) 하루아침에 진전된 게 아니고 서서히 이뤄졌다는 게 매력적이다.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감독님이 능력을 발휘하셨다”며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를 보면 (캐릭터들이) 서로 말도 잘 안 하다가, 두 번째에서는 서로 대화를 잘 나누고 세 번째 영화에서는 사랑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만나서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기 때문에 공감하실 거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제이콥 배덜런은 “이번에 어렵고 힘든 일을 맞이하면서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을 만나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캐릭터들이 성장했고 이와 함께 팬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관계들이 특별하게 성장했다. 네드가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눈여겨 보면 좋을 거 같다”고 예고했다.

12월 15일 국내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소니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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