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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봉화 석포제련소, 석포마을 가을공모전 작품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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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어린이들 제작한 동영상 '석포로 놀러 가실래요'
23일부터 석포행복주민센터서 62편 수상작 시상·전시
한국일보

석포제련소가 주최한 석포마을 가을공모전에서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석포로 놀러 가실래요' 동영상 캡처. 석포제련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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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는 석포면내 어린이와 주민들이 출품한 동영상, 사진, 그림, 오행시 작품전시회를 23일부터 2주간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전시작품은 지난 9월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한 '2021 석포마을 가을공모전'에서 출품한 430여 편 중 전문 심사를 거친 62편의 수상작이다. 23일 개막식에서 시상도 한다.

공모전에는 석포초와 병설유치원, 석포중 학생 195명이 전원 그림 부분에 참여했다. 석포중학생들은 '학교폭력 근절'을 주제로 동영상 3편을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석포제련소에 따르면 전 부문 통합 대상작품은 임남주 등 6명의 어린이들이 제작한 '석포로 놀러 가실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차지했다. 석포에 사는 아이들이 영상에 출연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소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이 직접 석포 마을을 소개한 장면에 영어 자막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 부문 금상은 어린 아이 두명이 출연해 동네 곳곳을 다니며 소개하는 내용으로 변상준 씨가 제작한 '우리 동네 한바퀴'가 받았다.

사진부문 금상은 도기열 씨의 1990년 2월의 눈 덮인 석포 풍경을 담은 추억의 사진이 차지했다. '석포가 좋아'를 시제로 한 오행시 부문 금상은 아름다운 풍경과 제련소가 함께 하는 석포마을을 잘 나타낸 김상준 씨 작품이 수상했다.

그림 부문 금상은 석포의 산과 하늘 구름을 비롯한 풍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석포중 최아영 학생이 받았다.

박영민 석포제련소장은 "수상작을 비롯해 참가작 모두 기대 이상의 다양성과 우수한 작품성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공모전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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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가 주최한 석포마을 가을공모전에서 사진부문 금상을 차지한 추억의 사진(1990년 2월 석포 풍경). 석포제련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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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과정을 담은 영상은 영풍의 유튜브 공식 채널 '영풍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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