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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방어청 "알래스카에 신형레이더 구축...불량국가 미사일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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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대응 추정

"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 업그레이드 할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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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미사일방어청(MDA)가 중국과 북한과 같은 적대국가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 경보 및 방어를 위해 알래스카 지역에 새로운 장거리식별레이더(LRDR)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사일 방어체제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도 향후 키운다는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존 힐 MDA 청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을 위한 탄도미사일 조기 경보 및 단계적 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최근 알래스카에 새로운 장거리식별레이더(LRDR)를 구축했다"며 "새로 구축된 LRDR는 미사일 탄두와 같은 치명적인 물체를 식별해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데 충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지역에는 미국을 겨냥해 최근 탄도미사일 능력을 몇번이나 보여준 불량 국가가 있다"며 "해당 레이더는 전략적으로 알래스카에 배치된 것이며, 광범위한 시야를 통해 그 지역에서 오는 위협을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힐 청장이 언급한 불량국가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가는 최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를 무력화시킨다고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시험을 잇따라 진행하며 무력과시를 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적대국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알래스카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LRDR 시험을 시작했다.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도 앞서 해당 레이더가 올해 9월에 초기 운용 능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힐 청장은 "LRDR이 현재는 탄도미사일 위협 탐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도록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레이더는 각종 시험과 시스템 통합을 거쳐 2023년께 완전히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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