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의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 선언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이 정색하고 '반격'을 경고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질문받자 "스포츠 정치화를 그만두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중지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중요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만약 미국이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미중 영상 정상회담 사흘 후인 지난달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거론한 이후 주로 '올림픽은 선수들의 축제이며,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대응해왔습니다.
그러나 '중요 영역 대화와 협력 영향'을 거론한 자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최종 결정할 경우 양국 관계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