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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백신맞은 고3, 사망자 無…안심하고 접종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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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보다 백신 리스크 더 크다" 여론엔

"델타 변이 이후에 병독성 강화됐다" 주장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예정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예방접종에 동참해주시기를 우선적으로 권고드린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 교수에게 진행자는 “우리나라는 고3 학생들 수능 때문에 백신을 다 맞지 않았나. 당시에 접종률이 거의 100% 가까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중대한 이상반응 보고가 몇 번 정도 됐었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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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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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교수는 “고3 접종할 때, 중대 이상반응이 많지도 않았을뿐더러 심근염 15명 발생했는데 전원 다 특별히 문제없이 퇴원했었다”고 답하면서 “사망자 발생한 적 없고, 현재 18세 미만에 대한 전체 데이터를 보더라도 오히려 20~30대에 비해 이상반응 숫자도 작다. 중증 이상반응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게 보고가 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말에 진행자는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사례에서 인과관계는 어떻게 밝혀졌냐”고 재차 물었다.

이 교수는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백혈병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져 인과관계는 없다고 밝혀졌다. 한 사례는 11월 17일 보고된 사례인데 아직 역학조사 하고 부검이 끝나지 않아 결과 보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증명된 사망 사례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동시에 진행자가 ‘백신을 맞아서 생기는 이득보다 백신 때문에 생기는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하는 학부모들의 여론이 거세다고 지적하자 이 교수는 “국내 같은 경우에 사실 델타 이전에는 위중증 환자가 보고된 적이 없는데 델타 이후에 9명의 위중증 환자가 실제로 입원해 상당히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회복된 적도 있다. 그래서 델타 변이 이후에 전반적인 병독성이 강화된 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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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중식당에서 업주가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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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원과 독서실 등 공부를 하는 공간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 것에 대해선 “아이들이 학원에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마스크 착용을 잘 한다고 하지만 일부 마스크 착용이 좀 흐트러질 수도 있고, 친구들과의 대화나 이런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들이 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발병사례가 계속 보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서, 특히 아이들이 예방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집단 발병이 벌어지다 보니 일단은 접종률을 올리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한 곳에서의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 “우선은 지금까지 예방접종이 안전하다고 이미 많이 알려졌고 그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히 쌓여 있기 때문에 일단은 안심하시고 접종을 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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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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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기준을 강화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확대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업종엔 식당·카페도 속하며,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들도 방역패스 대상이 된다.

이에 학부모나 청소년들 등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올린 ‘방역패스 반대’ 청원이 이날 기준 2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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