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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란’…경북 청송서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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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향신료 ‘사프란’ 꽃.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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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알려진 ‘사프란’ 재배에 성공했다. 청송군은 ㈜한국사프란과 함께 주왕산 인근에서 사프란을 노지(露地) 재배해 3.5㎏을 수확했다고 5일 밝혔다.

중동지역이 원산지인 사프란 향신료는 붓꽃과 구근식물의 꽃 암술을 일일이 핀셋으로 뽑아내 말려야 한다. 하나의 꽃에 3개의 암술이 나오는데 1g의 사프란을 만들려면 500개 정도의 암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생산량이 적다.

사프란은 1g당 5만원 이상 거래되면서 ‘금값 향신료’라고도 불린다. 청송군과 한국사프란이 주왕산면 부일리 일대 4100㎡(약 1200평) 노지에서 수확한 사프란 3.5㎏을 값으로 치면 1억7000만원 어치. 최근 금 1g이 6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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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적고, 생육기(9~11월) 일교차가 큰 청송 주왕산 부근이 사프란 재배지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왕산면 일대에서의 ‘사프란’ 노지 재배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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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전국을 돌며 국내에 적합한 사프란 재배지를 찾던 ㈜한국사프란은 비가 적고, 생육기(9~11월) 일교차가 큰 주왕산 일대가 사프란 재배지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프란은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 리조또, 차 등 식용으로 이용되며 향신료나 화장품,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엔 항우울제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청송군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사프란 양이 상당히 많고, 수요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어서 앞으로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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