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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준석 "김종인 합류 '코끼리 선대위', 민주당 찢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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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 찢으러 간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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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합류…국민은 尹 정치력 높게 평가할 것"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5일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 찢으러 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증된 코끼리 운전수인 김종인 위원장까지 합류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3일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고 해도 국민은 이런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을 앞둔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민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소위 '울산 합의'라고 부르는 지난 금요일의 후보와 원내대표, 저의 회동은 선거를 앞두고 우리 당이 지금까지 가졌던 여러 이견을 허심탄회한 대화로 조율해낸 치열한 정치적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선대위 구성과 방향성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울산에서 전격 회동을 통해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갈등과 관련해 "후보의 큰 구상인 누구나 역할이 있는 매머드 선대위의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고자 제안한 것"이라며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 떼가 많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일(6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갈등을 봉합한 윤 후보는 전날 이 대표와 함께 부산에서 '커플 후드티'를 입고 공동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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