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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 1만달러 폭락...기술주와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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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주요 암호화폐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지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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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일(이하 현지시간) 폭락했다. 4만3000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오전부터 4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가격이 5만7000달러에서 4만7000달러로 추락했다. 하루 새 가격이 1만달러, 17% 넘게 폭락했다.

4만3000달러 근처로 밀릴 정도의 폭락세를 보였다.

4만3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1만달러 수준의 낙폭은 크게 좁히지 못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미 동부표준시를 기준으로 4일 오후 1시 20분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6506달러(11.80%) 폭락한 4만86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2위주 이더리움도 폭락했다. 장중 3500달러까치 추락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가격이 16% 넘게 폭락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316달러(7.3%) 급락한 40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4% 폭락한 0.1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투자자들이 위기를 느낄 때면 암호화폐가 위험자산으로 평가가 바뀐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투자자들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우려로 위험한 기술주를 내던지고 미국 재무부 채권으로 갈아타자 동반 하락했다.

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17%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1.9%를 넘었다.

기술주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6.42% 폭락한 1014.97달러로 밀렸고,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돈나무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펀드는 이날 5%, 주간 단위로는 12% 폭락했다.

기술주가 급격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를 털어낸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암호화폐도 함께 치워 버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암호화폐가 3~4일 대폭락한 특별한 배경은 없었다. 기술주 하락과 맞물려 암호화폐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정도의 대폭락을 유발할 원인은 딱히 없었다.

올스타차트의 기술분석을 담당하는 수석시장전략가 J.C. 패럿츠는 4일 분석노트에서 파생상품 관련 매도세가 그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럿츠는 9월 암호화폐 시장이 순식간에 폭락했을 때와 마찬가지 매도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입(레버리지)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패럿츠는 당시에도 급격한 시장 변동세로 인해 비트코인이 9월 폭락세를 겪은 뒤 10월 사상최고치로 뛰어오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함께 오미크론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미크론 충격에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지난달 26일 5만4000달러선까지 추락해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바 있다. 전고점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하락하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비트코인은 11월초 기록한 사상최고치 6만9000달러에 비해 약 30%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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