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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앞에 선수는 나를 막을 수 없다" 잉그램의 마음가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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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펠리컨스 포워드 브랜든 잉그램(24)은 코트에 나설 때 갖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잉그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에서 37분 53초를 뛰며 24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7-9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로어 위에서 최고의 슛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시에 동료들이 열려 있는지도 보고 옳은 패스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이 슛을 잘 넣어주고 있어 덕분에 쉽게 경기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매일경제

잉그램은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상대 주력 선수 루카 돈치치를 막은 것에 대해서는 "저번 경기와 약간 다른 계획을 들고나왔다. 루카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뒀다. 대신 다른 선수들을 막았다. 오늘 이게 잘됐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허버트 존스를 비롯한 동료들이 모두 수비를 잘했다. 모든 픽앤롤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았고 리바운드도 잘해냈다. 열심히 싸웠다"며 다시 한 번 동료들을 칭찬했다.

뉴올리언즈는 최근 유타 재즈, LA클리퍼스에 이어 댈러스까지 꺾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에 대해 "모멘텀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을 계속해서 알아낼 것이다. 어떻게하면 수비에서 더 집중력을 보여줄지 고민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좋은 경기가 이따면 나쁜 경기도 있다. 계속해서 배우며 조정해갈 필요가 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윌리 그린 감독은 "정말 특별한 선수"라며 이날 경기전까지 평균 21.8득점을 기록중이던 잉그램을 칭찬했다. "수없이 비디오를 보고 연구하는 성실함은 차트를 벗어난 수준이다. 더 좋아지고 있다. 그가 동료를 믿는만큼 동료들도 그를 믿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LA레이커스에 지명되며 NBA에 발을 들인 그는 2019년 7월 앤소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의 대가로 뉴올리언즈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매 경기 임할 때마다 '내앞에 있는 선수는 나를 막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고 있다. 그러면 상대는 또 다른 선수를 내게 붙일 것이다. 내게 있어 플로어 위에서 최고의 슛을 던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도 말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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