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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정성호 “尹, 예상대로 김종인 모셔와… 혼자선 아무 것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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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 尹 행보에 “예상한대로”

“尹, 김종인·이준석 없이 선거 못 치러… 이재명과 비교돼”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허정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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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4일 “예상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왔다”며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얼마 전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마치 다시는 안볼 듯 헤어지고 이 대표도 당무를 팽개치고 가출한 후 나는 언론인들을 만날 때 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그때마다 ‘윤 후보는 김종인·이준석 두 사람 없이는 선거 못치른다. 반드시 김 전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다시 모셔 올거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너 혼자 해볼테면 해보라’며 유유자적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혁신 선대위 쇄신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며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국가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 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두 후보간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과 윤석열 두 사람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무제한 토론을 해야 한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후보자의 의무”라며 “윤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사람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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