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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울산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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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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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메카 울산에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3일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이 개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세탁소는 울산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광역자활센터, 울산항만공사, 경남은행, 현대자동차 노사 등이 협약해 만들었다.

총사업비 2억1000만원이 투입돼 165㎡(50평) 규모로 남구 월평로 215에 자리 잡았다.

태화강 클리닝에는 작업복 세탁을 위한 산업용 세탁기 4대, 건조기 3대가 비치됐다. 작업복 수거를 위한 배달 차량 2대도 갖췄다.

작업복에 묻은 화학물질, 기름, 분진 등 오염물질은 가정용 세탁기로 제거가 어렵고, 일반 업소 등도 세탁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다.

태화강 클리닝은 이런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세탁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열린다. 개소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양대 노총 관계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역·지역자활센터, 사업 후원기업 관계자 등 18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동자 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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