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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동연과 함께 하라' 댓글 본 이재명 "언론,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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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느끼는 지지도와 언론 보도, 너무 틀리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 인재’였던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이 후보가 해당 논란을 언급한 지지자의 댓글에 언론 환경에 대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이 후보는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인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조동연과 함께 하라. 우리가 언론이다”라는 한 지지자의 댓글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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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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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후보는 “극히 일부에 관한 것이기는 하나, (언론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를 마구 ‘톱’으로 보도해버리고 시간 지나면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그냥 모른 척하고 너무 심하기는 하다”며 “우리가 현장에서 느끼는 국민 지지도하고 언론보도에서 나오는 것하고 너무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환경이 사실 좀 안 좋다. 왜곡 보도한다는 것뿐만은 아니고 도전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개혁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 사회 기득권 진영과 한판승부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힘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 선대위에 영입됐다는 소식을 밝힌 조 위원장은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 이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 등이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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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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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결국 조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조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은 조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강용석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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