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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메타버스 체험기] 예술의전당, 내년에 '메타갤러리' 오픈…5일까지 쇼케이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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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메타갤러리' (사진=이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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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메타갤러리' (사진=이하나기자)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하 1층 제7전시실이 내년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접목시킨 '메타갤러리'로 재탄생한다.

5일까지 메타갤러리 쇼케이스를 진행,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파나소닉과 예술의전당이 만나서 실감형 기술을 품은 예술 작품 6선을 전시중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클래식, 성악, 가곡, 발레 등 기초 예술 분야에 VR·A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모션 캡쳐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전시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빛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그리고 첼로, 바이올린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들어간 악기 시리즈 1,2로 왼쪽에는 빛으로 감싼 그랜드 피아노를, 오른쪽에는 첼로와 바이올린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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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파도 영상 빛을 받고 있는 그랜드 피아노 모습. (사진=이하나기자)프로젝션 매핑 기술은 사물에 영상을 입힌 기술이다. 피아노에는 바다 파도 물결 영상을, 첼로와 바이올린에는 공연장 조명을 비춰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아노에 음악이 연주될 때, 첼로와 바이올린에는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피아노에서 연주가 중단되면 첼로와 바이올린에서 음악이 연주된다.

피아노에서는 드뷔시의 달빛과 쇼팽의 10번의 1번 연습곡이, 첼로와 바이올린에서는 몬티의 차르다시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가 듀오로 연주된다.

음악에 어울리는 빛으로 연주, 소리에 시각적인 느낌을 더해 한층 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R 조수미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홀로그램 미니콘서트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을 부르는 조수미 성악가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미니 콘서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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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미니콘서트 중인 조수미 모습. (사진=이하나기자)홀로그램 미니콘서트는 미디어 아트인 홀로그램에 3D 오디오를 추가해 연출했다. 조수미만의 깊은 음색과 함께 3차원으로 구현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눈 앞에서 조수미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예술의전당 음악당 지하에 오픈한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콘서트'에서는 이 외에도 더 많은 조수미의 홀로그램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룰렛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다수 맛보기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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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비아데르(2015) 작품. (사진=이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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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비아데르(2015) 작품. (사진=이하나기자)사물에 맞게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원형 스크린을 통해 기존에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다양한 발레 공연 콘텐츠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스윙',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라 바야데르', '심청', M발레단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등을 제공한다.

스크린 앞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상영되는 작품이 랜덤으로 변경된다. 의도치 않게 임의로 걸린 작품을 보게 되는 깜짝 재미가 있고, 연속으로 버튼을 눌러 보고 싶은 작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가곡 VR'에서 한국 전통 성악곡 지휘자로 무대에 서보다

VR헤드셋을 착용해 가곡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모니터에 VR 화면이 공유된다. 3곳에서 가곡 VR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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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글라스 착용시 보이는 화면이 모니터에도 나타난다. (사진=이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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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글라스 착용시 보이는 화면이 모니터에도 나타난다. (사진=이하나기자)특이한 점은 헤드셋 착용시 화면 속 위치가 지휘자 바로 옆이기 때문에 관중석을 보며, 지휘자가 된 느낌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처럼 체험이 가능하다. 360도로 몸을 돌리면 뒤쪽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님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 '비목', '얼굴', '별', '청산에 살리라', '강건너 봄이 오듯', '보리밭' 등의 작품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한국 전통 성악곡인 가곡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부터 가곡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가곡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토명소, 가을길 아닌 '거울길' 체험…거울에 비친 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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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길' (사진=이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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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갤러리 쇼케이스 '거울길' 포토존. (사진=이하나기자)거울길은 벽 한편 스크린에는 천장에 달린 카메라로 디지털영상을 상영하고, 맞은 편에 거울을 배치해 독특한 구조로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준다.

거울길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배경 영상이 연출된다. 거울길 포토존에서는 영상에서 나오는 빛을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비춘 거울을 촬영할 수 있다.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인 '하이스피드 리얼타임 트래킹'에 대해 전시 관계자는 "배우의 신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비춰지는 배경 영상이 달라진다"며, "이는 사람뿐 아니라 사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 퍼포먼스는 전시실 앞에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분간 진행한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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