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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은경 "60세 이상 고령층, 12월 중 3차 접종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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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표 빠르게 악화"

"기접종자 3~4개월 지나면서 면역 효과 감소"

"돌파감염으로 위중증 환자 57% 발생 중"

"이스라엘 3차 접종 후, 중증화율 19배 감소"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12월 중에 3차 접종을 받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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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권고 및 안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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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에 확진자 그리고 위중증 환자, 또 검사 양성률 등 코로나19의 발생 지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어르신들에서 위중증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약 97만 명에 해당하는 7.4%인 미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의 42.5%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접종을 받으신 군에서도 접종하고 3~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약 57%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즉, 5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 접종을 할 경우 기본접종 완료에 비해서 확진율은 11배, 중증화율은 19배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3차 접종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추가접종 후 이상반응은 기본접종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3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께 접종 후 3일째에 문자 조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기본접종보다 3차 접종의 이상반응 보고율이 낮았다”며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12월 중에 3차 접종을 받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한 달은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겠다”며 “12월 1일부터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사전예약 없이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거나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으셨던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3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정 청장은 “접종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가급적 12월 10일까지 그리고 60~74세 어르신들은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장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권장 기간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예약했던 날짜 그리고 또는 가능한 날짜에 방문해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12월 중에 추가접종,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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