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美 ‘블룸버그 50’에 선정…“K팝의 새 이정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하이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을 키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에 선정됐다.

2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시혁 의장, 글로벌 기업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켓 랩 CEO 피터 벡 등이 포함된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50인’은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리스트로, 2021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은)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하이브가 현재의 성장 반열에 오른 것은 ‘승부사와 같은 선택’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이 한국을 넘어 가장 큰 무대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향후 나아갈 길을 주목하며, “지난 7월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의장직에 집중하기로 한 리더십 구조의 변화는 자신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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