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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야나두, 운동·교육 중심 메타버스 사업에 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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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야나두의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플랫폼 `야핏 사이클` [사진 제공 = 야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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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이 정식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야핏 사이클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달린 거리는 총 400만km가 넘는다. 지구 약 100바퀴에 달하는 수치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도 2억8000마일리지 이상 지급됐다.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8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모를 통해 1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야나두가 대국민 성취 부여 플랫폼으로 선보인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 하듯 운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내려받아 연동하기만 하면,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국내외 주요 도시를 달리며 운동하고, 가상 대결도 즐길 수 있다.

실내 사이클과 야핏 사이클 앱 전용 태블릿로 구성된 고급형 모델과, 집에 있는 실내 사이클과 바로 연결해 사용하는 센서와 앱 이용권으로 구성된 보급형 모델이 있다.

조아라 야나두 야핏 담당 헤드는 "야핏 사이클의 성장에는 야외 활동이 제한된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도 여행 하듯, 게임 하듯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폭발적 수요를 경험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반짝 유행이 아닌 확실한 건강 관리법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혼자 운동하지만 가상현실에서 게임 하듯 대결하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갈수록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나두는 신사업 야핏 사이클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홈트레이닝 메타버스 플랫폼 야핏 사이클은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유명 장소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자신의 아바타를 위한 사이클, 의상, 팀별 아이템 같은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구매해 꾸밀 수 있도록 한다.

유명인사와 함께 타는 서비스도 곧 선보인다. 국내 주요 도시뿐 아니라 향후 뉴욕, 파리, 도쿄 같은 해외 유명 도시 코스도 추가된다.

영어교육 서비스인 야나두는 메타버스 학습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맞춤형 강의 서비스인 야나두 클래스와 키즈도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교실을 3D 형태로 전환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으로 만든다.

단계적으로 유캔두, 야핏 사이클에서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구입가능한 재화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로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야나두 김정수 공동대표는 "현재 서비스를 메타버스 기반으로 고도화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교육 서비스와 홈트레이닝 운동 서비스를 모두 갖춘 야나두 유니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대표 언택트 산업인 온랑니 교육과 홈트레이닝 두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1조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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