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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국민 절반 "내년에도 집값 오른다"…전세도 상승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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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설문조사

응답자 48% 내년 집값 상승 점쳐

62%는 전셋값 상승 내다봐

아시아투데이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시민이 부동산 매매가를 살펴 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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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전국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5명(48%)은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62%)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이 줄었지만 과거(2008년부터 시작)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집값 상승 응답자 중에서 상승 원인으로 보는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이 40.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8.04%), 덜 오른 지역 풍선효과(12.66%), 선거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7.59%),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7.59%),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6.6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의 절반(50.26%)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전세의 경우 10명 중 6명(62%)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 817명 가운데 30.60%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다음으로는 임대인(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21.79%) 응답이 높았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집값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대출·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0.29%)’와 ‘내년 대통령 선거 이슈(17.24%)’가 꼽혔다.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경제 여건(14.0%),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움직임(13.7%),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8.4%), 전셋값 불안 흐름 지속 여부(8.0%) 등도 집값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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