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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타트업은 행복주택 우선입주"…정부, 청년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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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지원정책…"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와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지원에 나선다. TV홈쇼핑 판매 수수료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청년 임대주택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우선 구축하고 디지털 스타트업 직원들에게는 청년주택 우선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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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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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일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가속화되는 디지털 대전환을 기회로 삼아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디지털로 구현,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W 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그간 확충해온 디지털 교육과정을 토대로 전공자와 비전공자, 지역 인재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 취업·창업·창작·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디지털 자원 제공과 민·관 협력 기반의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비디지털 분야의 디지털 혁신 지원도 강화한다.

기업의 해외진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과 인재들을 확보, 교육·인턴십 등 세계무대에서의 다양한 청년활동도 지원한다.

◆ 취준생에 '데이터' 지원…1인 미디어 대상 법률상담도

경제활동 시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했다. 우선 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고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개발자·기획자·1인 미디어 창작자 등 디지털 분야 다양한 직종의 선배들이 교육과정을 설계, 취업과 창업을 멘토링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기구 디지털 의제 논의 등 글로벌 청년 프로그램 참여 지원과 국내외 온라인 디지털 교육과정 통합 안내 및 수강지원 플랫폼 구축도 계획 중이다.

청년 취업, 창업자, 창작자, 연구자 등을 위해서는 데이터·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자원 우선 지원하고 디지털 자원 제공 지원사업에 청년기업 참여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해외 학회·전시회 등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문화원 현지 박람회 개최 시 홍보 부스 운영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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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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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활동가, 소상공인에게는 TV홈쇼핑 입점 시 판매수수료 경감, 라이브커머스 입점 지원과 우체국 계약소포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가를 위해 국내 앱마켓 기업과 연계, K-콘텐츠 글로벌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아카데미 구축, IP 보호 관련 컨설팅과 법률지원을 추진한다.

청년 연구자를 대상으로는 학생인건비 계상기준 현실화 검토 등 학생인건비 지급체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육아·업무 병행 가능한 환경 조성, 신산업 분야 여성 연구자 교육도 진행한다.

30일이던 세종과학펠로우십 주관 연구기관 확정 유예기간은 6개월로 연장하고, 해외 파견 연구기간은 최대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SW개발자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클라우드 자원, 모임공간, 홍보·컨퍼런스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대학생·재직자 위주의 디지털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프리랜서 개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석박사 과정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지역 인재양성·채용과 연계한 SW·ICT 진흥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스타트업 종사자 대상 400억원 규모의 KIF(Korea IT Fund) 내 청년기업 특화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청년 임대주택, 지역 청년 활동 지원시설 등에는 5G 28GHz, 공공와이파이, 초고속(100Mbps급) 인터넷망 등 최첨단 통신망을 우선 구축한다.

2024년부터는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지원하는 ‘디지털 청년 레지던스’를 서울 마곡 청년 행복주택 등에 조성, 디지털 스타트업 대표와 직원에 우선 입주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지원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내 디지털 뉴딜 사이트를 구축하고, 지원 정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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