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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정은 “12월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서 새해 계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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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 “올해는 승리의 해” 선언

12월 하순 노동당 중앙위 8기4차 전원회의 소집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새년(2022년)도 사업계획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12월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2일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일 당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중앙위 8기5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회의에서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의 집행 정형(경과)을 총화(결산)하고 새년도 사업계획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12월 하순 당중앙위 8기4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정치국회의에서 “올해는 승리의 해”라고 평가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경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우리 당이 중시하는 농업 부문과 건설 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된 것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부문 등 국가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의 발전에 필요한 귀중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라는 당중앙위원회적인 평가를 내리셨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앞서 2019년에는 12월28~31일 당중앙위 7기5차 전원회의가 열려 “경제전선을 기본전선”으로 한 “자력갱생식 정면돌파전”을 선언했고, 2021년에는 1월5~12일 노동당 제8차대회를 열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채택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최근 몇년 사이엔 연말 연초에 노동당 회의를 열어 경제정책과 대외정책 등 주요 정책을 조율·결정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국가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밝히는 김 총비서의 ‘신년사’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12월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 8기 5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2022년 사업계획을 토의 결정하기 위한 노동당 중앙위 8기4차 전원회의를 “12월 하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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