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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분기 GDP 성장률 0.3%…4% 성장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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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1%대 성장해야 연간 성장률 달성 가능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민간소비 전망 '불투명'

물가 지표 GDP디플레이터는 2%대 상승

아시아투데이

/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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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에 그쳤다. 지난 10월 26일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지만, 건설투자 등이 하향 수정됐고, 민간소비 등은 소폭 상향 수정됐다.

정부는 4분기 민간소비 확대를 전제로 연간 4%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2일 ‘2021년 3/4분기 국민소득’을 통해 3/4분기 실질GDP가 전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명목 GDP는 1.4% 성장했다.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었지만 운송장비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4%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의료보건 등이 늘면서 0.5%가 증가했다.

지출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음식료 등의 비내구재가 늘었지만 서비스가 줄어 0.2%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중심으로 3.5%,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2.4% 줄었다. 다만 정부소비가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기 대비 배당소득 등이 줄어들면서 국외에서 수취하는 소득이 줄면서 명목 GDP 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우리나라 GDP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이 본격화 된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성장폭은 줄어들고 있다. 한은은 4분기에 전분기대비 1.04% 가량 성장하면 올해 4%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공금차질과 경제 불확실성, 신종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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